LA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에 방화, 약탈...12명 체포
LA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LA지역 곳곳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몰린 인파가 약탈, 방화 등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은 지난 30일 다저스 우승을 기념하러 도로를 점령한 수많은 인파 중 12명을 체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다저 스타디움과 에코파크, LA다운타운, 이스트LA 인근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도로에 나와 폭죽을 터트리고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난폭한 행동이 연이어 발생했다. 일부 차량은 위험한 묘기를 보이고 군중이 이에 환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밤 10시쯤 도로 통제 및 인파를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폭한 행동은 계속됐다. 자정쯤에는 선셋 불러바드와 에코파크 애비뉴 인근 파손 및 낙서 된 메트로버스가 불에 탔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파는 자정이 지나고 경찰이 출동해서야 해산됐다. 다운타운에서는 브로드웨이와 6가 인근 나이키 매장에서 떼강도가 몰려들어 약탈이 발생했다. 또 올림픽 불러바드와 그랜드 애비뉴에 출동한 경찰에 돌과 물병을 던지는 이들도 목격됐다. 한편 이날 체포된 12명에는 상업 절도 혐의 6명, 장물 취득 4명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에코파크 la다운타운 에코파크 애비뉴 인근 나이키